(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9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학준 교수, 임상의학상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중개의학상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최동호 교수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성학준 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교수는 인조 혈관을 삽입할 때 기존 혈관과 다른 직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류장애 및 혈관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도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한 형상기억고분자(shape-memory polymer)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이식관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교수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최동호 한양의대 외과 교수는 정교한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기술을 접목해 유전성 간 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화이자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의학상으로, 국내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최근 2년 이내 발표된 논문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3일 개최될 예정이다. 상금은 부문별로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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