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만 회분 도입 계획…국영 제약기업, 기술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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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4만 회분을 추가로 제공받았다.
3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보낸 스푸트니크 백신 74만회분이 전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말까지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 2천만 회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국영 제약기업인 바바이오테크(Vabiotech)는 베트남 현지에서 스푸트니크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기술 이전을 추진중이다.
지난주 바바이오테크는 러시아에서 도착한 원료를 이용해 내년 6월까지 4천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벡터(전달체)인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삽입해 만들었다.
올해 2월 초 국제 의학 저널 '랜싯'(Lancet)을 통해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임상 3상 결과가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3월 긴급 사용 승인을 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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