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내 불순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분석법 개발 등을 '2021년 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전관리 연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연구자를 격려하고자 매년 우수한 연구개발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 의료제품, 독성 분야별로 18개를 선정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했다.
식품 분야 최우수 성과로는 식약처에서 개발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을 판별하는 시험법의 국제표준 시험 가이드라인 채택, 영상정보를 이용한 식품 내 이물 선별기술 개발이 꼽혔다.
의료제품 분야에서는 의약품 내 비의도적 불순물에 대응하기 위해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동시분석법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서 표준 모델 개발 등이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독성 분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피부 감작성(skin sensitization) 시험법에 나노물질 특성이 반영되도록 개정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피부 감작성이란 피부를 통해 들어온 항원에 의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칭한다. 담배 연기로 인한 장기별 독성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마련한 것도 최우수 성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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