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대차[005380]가 국내 증시 부진 속에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 넘게 하락하며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3.25%(6천500원) 하락한 19만3천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올해 고가였던 1월 11일 26만7천500원에 비해서는 27.6%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41조3천4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24만주와 40만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키웠고, 반면 개인은 64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기아도 3.57%(2천900원) 떨어진 7만8천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8월 20일(7만9천400원) 이후 40여일만에 8만원 아래로 다시 밀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과 구동 모터 이슈 등으로 생산 차질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고, 지난해 10%에 육박했던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올해에는 6%까지 떨어지는 등 현재로선 실적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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