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1월초까지 핵협상 복귀 전망

입력 2021-10-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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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1월초까지 핵협상 복귀 전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란이 11월 초까지는 당사국들과 핵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이드 하티브자데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지 55일이 채 안 됐다"라면서 "(협상복귀에) 90일이나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했다.
이는 이란 입장에서 볼 때 11월 둘째 주까지는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다는 날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진행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은 지난 6월 이후 교착 상태에 있다. 협상 대상국은 이란 외에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고 미국은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이란은 핵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독일 외무부는 4일 이란의 요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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