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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사이클론(열대성 폭풍) 샤힌으로 인한 오만과 이란의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힌이 오만 내륙에서 약화한 가운데 다른 이란 어부들도 실종 상태다.
오만 당국은 차에 타고 있다가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폭풍이 상륙했을 때 당국은 아이 한 명이 비슷하게 익사하고 다른 아시아 출신 외국인 2명도 산사태로 숨졌다고 밝혔다.
오만 국가비상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명의 추가 사망자를 발표하면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란에선 구조대원들이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어촌인 파사반다르에서 실종된 5명의 어부 가운데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
이란 남동부 시스탄앤발루체스탄 주에선 122명이 전날 사이클론으로 인한 모래 폭풍에 눈·심장·폐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갔고 18명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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