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반도체 등 '기술안보' 행보를 보여 온 미국 백악관이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관련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업체)들을 소집한다.
5일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 이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의 임직원을 소집해 양자컴퓨터 관련 정책 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양자컴퓨터의 핵심적인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인텔, IBM, 보잉, 하니웰, 노스럽 그러먼 등도 참석한다.
OSTP의 찰리 태핸 양자정보과학 담당 부국장은 "우리는 미래의 양자컴퓨터가 정말로 우리 사회에 기여 가능한 양자컴퓨터 응용 사례가 무엇인지 정말로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수백만 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차세대 컴퓨터 기술이다.
바이든 행정부 이후 백악관은 삼성전자·TSMC·인텔 등 세계적 반도체 대기업들을 여러 차례 소집해 회의를 여는 등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핵심 이슈로 격상,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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