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에 '지구온난화 예측 모델링' 마나베 등 3명(종합)

입력 2021-10-05 19:48   수정 2021-10-05 20:12

노벨물리학상에 '지구온난화 예측 모델링' 마나베 등 3명(종합)
일본계 미국인 마나베, 독일 하셀만, 이탈리아 조르조 파리시 공동수상
마나베·하셀만,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파리시, 복잡계 연구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계 미국인인 슈쿠로 마나베(90)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89), 이탈리아의 조르조 파리시(73) 세 명이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마나베와 하셀만이 인간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복잡계를 연구해온 물리학자 파리시에 대해서는 "무질서한 물질들과 무작위적인 과정들에 대한 이론에 혁명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는 연구 분야가 같은 마나베와 하셀만이 각각 4분의 1을 가져가고, 파리시가 나머지 2분의 1을 가져가게 된다.
스웨덴의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오는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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