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 유입 속 소폭 상승 출발…2,980대 회복(종합)

입력 2021-10-06 09:25   수정 2021-10-06 09:37

코스피, 반발 매수 유입 속 소폭 상승 출발…2,980대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6개월여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가 6일 소폭 반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7포인트(0.63%) 오른 2,980.84이다.
지수는 23.89포인트(0.81%) 오른 2,986.06에 시작해 개인을 중심으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9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과 5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1.89% 급락한 2,962.17에 마감했다. 지수 3,000선이 무너진 것은 6개월여만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며 1.533%에서 거래됐지만, 전 거래일 급락세에 따른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9월 ISM 서비스업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9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61.7과 예상치인 60.0을 웃돌았다.
여기에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일부 진전 소식 등에 힘입어 금융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최근까지 좀처럼 타협점을 찾아가지 못했던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축소 제안 소식으로 타협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불안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부채한도 협상부터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전날 12%대의 급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068270](4.13%)이 4%대 반등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28%)와 SK하이닉스[000660](0.31%), 네이버[035420](0.67%)는 소폭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1.32%), 화학(1.31%), 의약품(1.16%), 유통업(0.90%) 등의 오름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41포인트(1.09%) 상승한 965.78이다.
지수는 7.25포인트(0.76%) 오른 962.62에 개장했다.
개인이 2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과 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7%), 에코프로비엠[247540](1.32%), 엘앤에프[066970](1.04%) 등이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1.40%), 에이치엘비(-2.10%) 등은 약세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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