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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6일 국내 바이오주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7.98% 내린 23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8.41%)에 이어 이틀째 급락세다.
이틀 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 약 3조3천억원이 증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틀 동안 9.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52조3천337억원으로 쪼그라들며 이날 LG화학[051910](52조4천501억원)에 밀려 시총 5위로 내려왔다.
이틀간 셀트리온[068270](-14.52%)·셀트리온제약(-14.79%)·셀트리온헬스케어(-16.80%)도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을 위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13.86%), 아이진[185490](-10.48%), 진원생명과학[011000](-8.40%), 셀리드[299660](-5.99%)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또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096530](-8.42%), 휴마시스[205470](-7.75%), 수젠텍[253840](-4.15%)도 약세였다.
바이오 업종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이틀간 13.14% 하락해 거래소 테마 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 시가총액은 이 기간 19조2천억원 가량 증발했다.
이 같은 국내 바이오주 약세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는 지난 1일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의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며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승인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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