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NHN 온라인 간병인 플랫폼, 새싹기업 기술탈취 정황"

입력 2021-10-07 14:08   수정 2021-10-07 14:08

김경만 "NHN 온라인 간병인 플랫폼, 새싹기업 기술탈취 정황"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최근 온라인 간병인 플랫폼을 시범 출시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NHN이 새싹기업(스타트업)의 기술을 불법적으로 베낀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환자 상황과 보호자 요청사항을 등록하면 적합한 간병인이 지원해 매칭하는 서비스다.
직원이 6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지난해 7월 출시했는데, 지난 8월 간병인 회원 2만명을 돌파한 업계 선두 플랫폼이다.
NHN은 지난달 초 설립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사내벤처를 통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년 먼저 출시된 피해 기업의 플랫폼과 유사한 점이 많아 회원가입과 서비스 이용기록을 확인해보니, NHN 사내벤처 임원 등 다수 직원의 이름이 간병인과 보호자 회원으로 가입돼 있었고, 피해 기업이 직접 통화한 NHN 사내벤처 직원은 대학원생이라고 신분까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NHN 측은 "보편적인 기술이라, 기술탈취로 연결 짓기엔 과도한 면이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기업이나 시장지배력이 있는 기업의 기술 탈취와 아이디어 도용은 창업생태계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우리 경제를 좀 먹는 폐단"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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