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종합)

입력 2021-10-07 23:21   수정 2021-10-08 12:14

일본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종합)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1분께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80㎞로 추산됐다.
이 지진으로 수도 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埼玉)현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의 지하철과 도카이(東海) 신칸센의 일부 구간은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최근 정보를 확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JR동일본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도호쿠(東北) 신칸센 등 신칸센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중단됐다.
도쿄 하네다공항을 관할하는 도쿄공항사무소 측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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