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부터 11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모빌리티 종합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내 최대규모 자동차 관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명칭이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돼 개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모빌리티쇼 명칭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내연기관차를 상징하는 명칭인 '모터'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국제오토쇼'(IAA)도 행사 명칭이 'IAA 모빌리티 2021'로 변경된 바 있다.
조직위는 서울모빌리티쇼를 모빌리티 중심의 기술 종합전시회로 만들 방침이다.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시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무게중심이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로 옮겨가고 있고 로봇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술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11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총 11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부터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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