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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이 조치에 따라 대형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과세 관행이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이들 기업이 세금이 없거나 사실상 거의 없는 해외 조세 회피처에 수익을 감춰온 관행이 억제될 전망이다.
이 합의는 지구화와 디지털화가 세계 경제에 몰고 온 변화에 대처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디지털세는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늘의 합의는 경제 외교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성취"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 정부들이 세입을 확충할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배후에서 이 합의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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