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뒤엔 태양 있다" 발망 수석디자이너, 화상 흉터 고백

입력 2021-10-10 13:41  

"폭풍 뒤엔 태양 있다" 발망 수석디자이너, 화상 흉터 고백
루스탱, 1년 전 사고 뒤늦게 공개…"포기 말라"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36)이 화상을 입었던 사실을 1년 만에 알렸다.
루스탱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체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침내 이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1년 전 자택에 있는 벽난로가 폭발했고 이튿날 파리의 병원에서 눈을 떴다면서 "이 사실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서 숨기려 모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왜 그렇게 부끄러웠는지 모르겠다"며 "패션계가 잘 알려져 있듯 완벽함에 대한 집착 때문이거나 나 자신의 불안감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회복 과정에 그는 밤낮없이 일에 매달렸고 인터뷰나 사진 촬영 때는 마스크, 터틀넥, 긴 소매 옷, 반지 등으로 최대한 흉터를 가렸다고 한다.
루스탱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소셜 미디어의 힘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이 지나 치료됐고 행복하며 건강하다"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 폭풍 다음에는 언제나 태양이 있다"고 강조했다.
루스탱은 2011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패션 전문매체 '아웃'에 따르면 그의 취임 후 2012∼2015년 발망은 15∼20% 성장했다.
넷플릭스에서는 2019년 그가 생모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원더 보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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