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22명 중 20명 스카이다이버…부상자 6명도 위중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최수호 기자 =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운 항공기가 추락해 16명이 숨졌다.
스푸트니크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비상사태부는 10일(현지시간) 타타르스탄의 멘젤린스크에서 22명을 태운 L-410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스카이다이버 20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타타르스탄 주지사는 "조종사들이 고도 70m 상공에서 왼쪽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고했으며, 주택 밀집 지역을 피해 멘젤린스크 외곽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기는 비상착륙 당시 차량에 날개를 부딪쳐 전복됐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6명도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안전 규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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