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3천834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9일 개최한 임시총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해 조합원 534명 중 466명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마천4구역 재개발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일대 6만653㎡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0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 1천372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총 12곳에서 2조9천827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3조원 클럽'에 가장 먼저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를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한남3구역에서 협업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SMDP와 다시 손잡고 커튼월룩, 70m 문주, 프라이빗 가든 등 독창적인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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