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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8∼9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제조업체 792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계 인력 현황 및 2022년 외국인 근로자 수요조사'를 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729곳(92.1%)은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515곳(65.0%)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인력 수요가 커졌다며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할당량)를 현행 연 4만명에서 1만명 이상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업체 551곳(69.6%)은 이 조처로 인력 문제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다만 755곳(95.3%)은 내년에 추가적인 체류 기간 연장 조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입국을 허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출신 국가를 현재 6곳에서 16개 송출국 전체로 확대하고 입국 인원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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