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 E&S는 2조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 E&S는 올해 7월부터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자를 유치해왔고, 지난 8월 초 적격예비후보로 KKR을 포함해 총 네 곳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선제적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우선주 발행 취지에 적합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SK E&S는 설명했다.
SK E&S는 KKR과 이달 중 상환전환우선주 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우선주 발행 및 2조4천억원 규모의 자본금 조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 이후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우선주다.
이번 우선주 상환권 행사 가능 시기는 발행일 기준 최소 5년 이후, 최대 30년 이내다. SK E&S가 상환 시점을 비롯해 현금이나 현물, 보통주 전환 등 상환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SK E&S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과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저탄소 LNG 등 4대 핵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 E&S는 앞서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위 수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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