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재산업화 목표 '프랑스 2030'…대선 반년 전 발표에 야당은 비판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가 소형 원자로, 전기차, 친환경 항공기 등에 300억 유로(약 41조4천600억원)를 투자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를 재산업화하기 위한 이와 같은 내용의 '프랑스 2030'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AP, AFP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산업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고 자동차부터 반도체까지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탄소 항공기,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 생산 기가팩토리를 2개 짓는 한편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약 산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과 산업화 전쟁을 동시에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마스크가 부족했던 상황을 지적하면서 위기로 인해 프랑스의 취약성과 함께 혁신 및 국내 생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랑스와 유럽을 위해 생산 독립을 위한 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을 반년 앞둔 시점에 나온 마크롱 대통령의 투자 계획에 관해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마린 르펜 대표는 "비용과 관계없이 재선되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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