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업기회 공동 발굴 등 ICT-금융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이니셜' 서비스와 DID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삼성SD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DID 기술은 신원 인증 권리를 특정 기관이 아닌 사용자 본인이 갖는 것으로, 매번 중앙 기관을 통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에 이용된다.
향후 3사는 각자 강점을 지닌 영역에서 DID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수행 중인 DID 사업 구조를 공유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 및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이들 회사는 이니셜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DID 시장 선점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등 이종업계 간 협력 사례로, 추후 3사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발행과 마켓플레이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에도 협력한다. 대체불가토큰은 블록체인 기술로 특정 자산 정보를 기록하고 고유 식별값을 부여하는 토큰으로, 저장된 기록으로 자산의 진위를 증명하는 데 활용된다.
SKT 오세현 인증CO장은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를 통해 융합사업 신규 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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