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프롭테크' 기업 리파인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리파인은 14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다.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리파인은 권리조사 업무에 IT를 접목한 사업 모델로 BM(영업방법)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영역에서 권리조사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집파인'을 출시해 무료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42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433만주다.
공모 희망가가 2만1천∼2만4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909억∼1천39억원이다.
공모가는 오는 14∼1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이 회사는 이달 20∼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 IT 기술 도입과 투자를 이어가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