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넷플릭스가 유네스코(UNESCO)와 손잡고 아프리카에서 재능있는 젊은 영화제작자를 발굴한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설화의 재해석'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전통적인 민화를 탐구하는 기획이다. 여섯 명의 젊은 감독을 발견해 내년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할 단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각 감독은 영화당 7만5천 달러(약 8천900만 원)의 예산과 자신들 몫으로 2만5천 달러(약 3천만 원)를 받게 된다.
넷플릭스 아프리카의 오리지널 콘텐츠 및 인수 책임자인 벤 아마다순은 "이 이니셔티브는 새 재능꾼들과 아프리카에서 우리 유산과 문화의 매우 중요한 부분인 위대한 민담을 찾아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재능있는 젊은이들에게 투자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에서 위상을 세우려 하고 있다.
미국의 거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최신작인 한국의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쇼를 만들어 글로벌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데 큰 성공을 거뒀다.
넷플릭스는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장학금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구호 기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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