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 유럽 신차 판매 급감…지난달 판매 26년만에 최저

입력 2021-10-15 15:57   수정 2021-10-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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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유럽 신차 판매 급감…지난달 판매 26년만에 최저
지난 달 신차 판매, 71만8천대에 그쳐…전년 같은 달보다 23.1% 급감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유럽의 지난 달 신차 판매 대수가 199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달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는 71만8천598대에 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1% 감소한 것이다.


ACEA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판매량 감소는 반도체 수급난 지속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우 지난 달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5% 줄었고, 프랑스는 20.5% 감소했다. 이탈리아는 32.7%, 스페인은 15.7% 각각 줄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제조사들은 반도체 공급 부족 탓에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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