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전자제품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인 '이커먼트'와 협력해 전자제품 풀필먼트(상품 보관·포장, 출하, 배송 등 일괄 처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19일부터 이커먼트에 입점한 도소매상들의 상품을 자사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한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25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컴퓨터 기기들을 미리 물류센터에 공동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포장과 출고, 배송을 일괄 처리할 수 있어 도소매상들의 물류 작업 부담이 줄어든다.
CJ대한통운은 "판매자→택배집화→소비자에 이르는 물류 단계가 풀필먼트 센터→소비자로 간소화하고 상품 준비와 출고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개별 도매상들이 물류 작업을 할 때보다 배송시간이 1∼3일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서비스도 한다.
일반 택배는 포장과 집화 시간을 고려해 오후 3시에 주문을 마감하지만 풀필먼트 서비스는 출고 작업 뒤 바로 곤지암메가허브로 상품을 발송해 밤늦게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배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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