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오른 달러당 1,186.4원이다.
환율은 0.6원 오른 1,183.0원에서 출발, 장 초반 1,186.7원까지 오르며 우상향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일단 강세를 띠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0.70%가량 하락하며 3,000선을 깨고 소폭 내려앉았다.
다만 미국의 소매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주말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수치에 뉴욕 3대 증시 모두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안고 있는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점 역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2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69원)에서 1.5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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