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 베넷이 신보를 발매한 최고령 음악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넷은 지난 1일 95세 60일의 나이로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앨범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을 발매,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기네스는 밝혔다.
베넷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한 가가는 제작사 측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그와 작업할 때마다 그에게서 어린 소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그의 세월 속 지혜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서 베넷과 가가는 작곡가 콜 포터의 음악을 선보였다.
둘의 공동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에도 베넷과 가가는 '그 여인은 방랑자'(The Lady is a Tramp)라는 곡을 작업했고, 그 3년 뒤에도 앨범 '칙투칙'(Cheek to Cheek)을 내놨다.
베넷은 이로써 총 5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베넷은 앞서 '칙투칙'이 미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신규 앨범 최고령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영국에서 39년 만에 앨범 차트 20위 내에 재진입해 최장기 차트 재진입 기록을 세우고, 80세의 나이로 '듀엣: 언 어메리칸 클래식' 앨범이 영국 앨범 차트 20위에 들었을 때 차트 진입 최고령 기록도 만든 바 있다.
베넷은 또한 자신의 싱글 앨범 재녹음판 발매 간격이 가장 길었던 뮤지션으로도 기네스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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