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에 대해 "위대한 미국인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친애하는 친구이자 애국자인 파월 전 장관의 별세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해왔고, 불일치의 순간에도 파월 전 장관은 최선을 다하고 상대를 존중했다"며 "파월 전 장관은 전사이자 외교가로서 이상적인 현신"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에서 싸우며 그는 군대만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며 "파월 전 장관은 우리나라를 강하게 하는 민주적 가치에 헌신했다. 그는 자신과 정당, 그 무엇보다 조국을 최우선에 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종의 장벽을 부수고 연방정부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파월 전 장관은 차세대를 위해 자신의 생을 바쳤다"며 "콜린 파월은 좋은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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