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세아창원특수강은 오는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과 KAI가 공동 개발 중인 소재는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50 SPAR)이다.
항공기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을 갖춰야 해 대부분 수입산 고급 소재를 이용한다.
특히 날개 및 동체는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데 초대형 단조 설비를 이용해 일체형으로 제조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상 설비와 소재 모두 해외 업체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오랜 공동 연구개발 끝에 수입산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납기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 개발을 눈앞에 뒀다.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의 이정훈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뿐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국산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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