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관광 목적 국내 첫 전세기 상품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다음 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띄운다고 19일 밝혔다.
태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함에 따라 관련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출발해 치앙마이에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앙마이 노선 탑승객은 태국 정부의 지정격리 숙소인 아티타야 리조트를 이용하며, 하루 최대 36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을 연내 운항하는 등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태국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의 국경 개방 움직임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노선 허가를 신청했다"며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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