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제 신뢰도 49%…트럼프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1-10-20 00:59  

"미, 국제 신뢰도 49%…트럼프 이전 수준 회복"
갤럽 46개국 대상 조사…동맹 복원 노력 성과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9일(현지시간) 46개국을 대상으로 상반기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도는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인 지난해(30%)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9년 당시(49%)와도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신뢰도가 상승했고, 러시아와 세르비아, 베냉 등 3개국에서만 하락세를 보였다.
갤럽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파리 기후변화 협약 복귀를 비롯해 전통적 동맹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들이 국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올해 전체 신뢰도는 추이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미국이 돌아왔다'를 내세운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협약과 유엔인권이사회 복귀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를 중단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극단주의 정책을 되돌리고 전통적 우방과 관계 강화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 이후 리더십에 대내외적 중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6개국의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