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0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0.33%) 오른 3,039.02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9포인트(0.47%) 높은 3,043.13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 초반 한때 3,047.24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7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4%), 나스닥 지수(0.71%)가 일제히 오르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존슨앤존슨(2.34%)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가 유료 구독자, 매출, 주당 순이익(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과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이라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달러 약세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0.51%), 네이버(1.96%), LG화학[051910](2.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7%), 카카오[035720](1.18%), 삼성SDI[006400](0.96%), 현대차[005380](0.72%), 기아[000270](1.66%), 셀트리온[068270](2.06%) 등 10위 내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1.06%), 서비스(0.91%), 종이·목재(0.80%), 의약품(0.80%) 등이 강세를 보이고 비금속광물(-1.02%), 철강·금속(-1.11%), 기계(-0.26%), 전기가스(-0.2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61%) 높은 1,011.4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37%) 오른 1,009.1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2%), 셀트리온제약[068760](1.79%), 씨젠[096530](1.13%), HK이노엔[195940](4.53%)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7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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