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최대 출력을 갖춘 일체형 고체연료 로켓의 엔진을 시운행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영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CASC) 산하 항천동력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진력 500t 엔진의 시운행에 성공했다.
이 로켓은 직경 3.5m에 고체연료 무게는 150t 정도다.
연구원은 "이번 성공으로 중국 운반로켓 엔진에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면서 "크고 무거운 운반로켓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번 실험을 바탕으로 총 추진력이 1천t 이상인 5단 로켓을 만들고, 이를 향후 유인 달 탐사선 발사나 먼 우주공간 탐사 등에 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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