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공연 재개,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주가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오프라인 공연 재개와 호실적 기대 등에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20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JYP Ent.[035900](이하 JYP)는 전 거래일보다 11.50% 오른 4만8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와 장중 고가(4만9천850원)를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JYP에 대해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선전 등에 3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강력해진 팬덤과 촘촘한 신인 라인업에 주목해 본격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에스엠[041510](5.1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82%), 큐브엔터(5.59%) 등 주요 엔터주도 동반 상승했다.
업종 대장주 하이브[352820]는 차익 시현 매물에 0.78%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한때 33만8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상장일인 작년 10월 15일 장 초반에 잠시 기록한 역대 장중 고가 35만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방탄소년단(BTS)이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을 잡으면서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BTS는 오는 11월과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투어 이후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이다.
또 앨범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 전망도 잇따라 나오면서 업종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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