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에이치엘비[028300]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에프에이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1천19억2천만원을 투자해 에프에이 전체 지분 2만8천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 수익을 창출하고 향후 예정된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에프에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일화용 알코올솜, 세정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620억원이다.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로 현금 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에프에이의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높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 등을 보고 에프에이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를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높인 만큼 항암제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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