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민단체, 임란 때 희생 조선인 '귀무덤'에서 위령제

입력 2021-10-21 12:01  

日시민단체, 임란 때 희생 조선인 '귀무덤'에서 위령제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해 일본 교토(京都)에 이어 올해는 오카야마(岡山)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인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행사가 일본 시민단체 주도로 열린다.
시민단체인 '교토에서 세계로 평화를 퍼뜨리는 모임'(약칭 교토평화모임)은 다음 달 8일 오카야마현 쓰야마(津山)시에 있는 '이비총'(耳鼻塚)에서 위령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400여년 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발발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전리품으로 조선인의 귀와 코를 베어 갔다.
이들이 베어간 조선인의 귀와 코를 묻어 놓은 곳이 이른바 '귀무덤'으로 불리는 이비총이다.
일본 전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귀무덤은 후쿠오카(福岡) 1곳, 쓰시마(對馬·대마도) 1곳, 오카야마(岡山) 2곳, 교토(京都) 1곳 등 총 5곳에 이른다.
이곳에는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병사들과 무고한 민간인 등 조선인 12만6천여 명의 귀나 코가 묻혀 있다고 한다.
교토평화모임은 지난해 10월 23일 교토 이비총에서 처음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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