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나흘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0%) 오른 3,007.45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장중 한때 2,996.26까지 내려갔다.
장중 3,000선 하회는 지난 18일(장중 저가 2,990.44)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2%)는 소폭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0%)와 나스닥 지수(0.62%)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 실적 우려에도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잘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테슬라(3.26%)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IBM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주가가 9.56% 급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기에 매크로 이슈뿐 아니라 기업 실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에 진입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실적에 대한 기대와 경계, 미국 제조업 지표 대기 심리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1.71%), 카카오[035720](-1.56%), 삼성SDI[006400](-0.55%), 현대차[005380](-0.48%)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0.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8%), LG화학[051910](1.3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포장용 상자값 인상 소식에 종이·목재(7.58%)가 급등했다. 또 통신(1.13%), 섬유·의복(0.49%), 은행(0.3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14%), 철강·금속(-0.78%), 운수창고(-0.48%), 서비스(-0.4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9%) 낮은 994.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15%) 내린 992.22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4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억원, 25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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