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둔화…원/달러 환율, 1,177.0원 안팎서 등락

입력 2021-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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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선호 심리 둔화…원/달러 환율, 1,177.0원 안팎서 등락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6원 오른 달러당 1,178.8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79.0원에 출발하자마자 1,180.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77.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후퇴하는 모양새다.
헝다 그룹은 최근 자회사 지분 매각 협상 실패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3일 공식 디폴트를 선언할 확률이 높아졌다.
또 간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배경으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들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른 채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4,549.7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9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2.45원)에서 1.54원 올랐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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