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금에 500만 달러(59억원)를 추가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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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아세안 대표부 임성남 대사는 자카르타의 아세안 사무국에서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나 500만 달러의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은 아세안 국가들의 방역·의료물품 구매, 백신 구매와 개발 등을 위해 쓰인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 기금에 각각 100만 달러(12억원)를 기여했다.
이번에 한국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에서 500만 달러를 추가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보탠 것이다.
임 대사는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표명하셨다"며 "신남방정책에서도 아세안과 보건분야 협력이 최우선 협력 의제로 설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아세안 대응기금에 총 600만 달러를 기여한 것과 별개로 아세안 10개국에 각 50만 달러씩, 총 500만 달러 상당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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