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술적 문제·2020년 코로나19로 잇달아 취소
전투기 발포·곡예 비행 등 다양한 모습 시연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공군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어쇼 '악스알프 21'을 펼쳤습니다.
2019년에는 기술적 문제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달아 취소된 이 행사가 다시 열리는 것은 3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베른 칸톤(州)에 자리한 악스알프-에벤플루 비행 사격 연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4천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따뜻한 옷을 챙겨입고 해발 2천200m 높이의 관람 구역에 모인 관객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에어쇼를 지켜봤습니다.
이날 스위스 공군은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비행, 전투기의 발포, 특수 부대의 작전 모습, 소방 임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장면에 관람객들은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올해 에어쇼는 본래 21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날 행사는 기상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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