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어 세번째 그룹 총수 만남…정의선도 조만간 회동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오후 SK하이닉스[000660] 이천 캠퍼스에서 만난다.
이번 회동은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주력하고 있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달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그룹 총수와의 세 번째 만남이다.
김 총리와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과 미래 신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앞서 이 부회장, 구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 합의를 끌어냈다.
구체적으로 김 총리는 삼성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삼성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LG와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LG는 직접 채용으로 연간 약 1만명씩 향후 3년간 총 3만여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역시 이날 김 총리에게 청년 고용 확대를 약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총리는 조만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김 총리와의 회동 이후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인 포드자동차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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