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5일 상승하며 3,02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48%) 오른 3,020.5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17%) 낮은 3,001.10으로 시작해 한때 3,000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58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37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3천31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하락하던 코스피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대한항공[003490](3.12%), 노랑풍선[104620](9.82%) 등 여행·항공주가 대거 올랐으며 기계(4.77%), 운수창고(2.08%), 운송장비(1.98%), 철강·금속(1.98%) 등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034020](13.94%) 등은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168.4원에 마감하며 약 한 달 반 만에 1,16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의 초안이 공개되면서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에 코스피도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52%)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005490](3.13%), 현대차[005380](1.69%), 기아[000270(1.08%), KB금융[105560](2.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35420](-1.23%), 카카오[035720](-1.18%), 셀트리온[068270](-1.37%)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28%)는 장중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7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7억8천150만주, 거래대금은 10조3천26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8%) 내린 994.3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3%) 낮은 994.75에서 개장해 989.43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9억원, 기관이 3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엘앤에프[066970](-4.77%), 씨젠[096530](-3.83%), 스튜디오드래곤[253450](-3.77%), 카카오게임즈[293490](-2.77%)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3천944만주, 거래대금은 8조5천917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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