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 3분기부터 이어왔던 빠른 경제 회복 속도가 올해 3분기에 일부 조정을 받았다"고 26일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이어진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영향이 기술적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3분기 내내 지속된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폭염, 철근 가격 상승 등이 내수 회복을 제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간소비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대면 서비스 소비 부진 등으로 3분기 만에 감소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코로나의 영향이 과거 확산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민간소비 감소가 그간 이어지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제약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미중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4분기 우리 경제의 정상 궤도 복귀와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소비·관광 등 내수 반등, 연말 수출 제고, 재정 이불용 최소화와 함께 민생 안정에 정책역량을 총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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