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 ADT캡스는 26일 온라인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SK쉴더스(SK shieldus)'로 바꿨다고 밝혔다.
'쉴더스'는 각각 '보호하다', '우리'라는 뜻의 영어 단어 'shield'와 'us'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고객과 사회, 그리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2025년까지 신성장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양자보안 등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적용해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SK쉴더스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대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클라우드 보안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물리보안 부문에서는 연내 AI CCTV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2025년까지 10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고 무인화 매장에 적용하는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을 올해 말까지 5천개 매장 이상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SK쉴더스는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내·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를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PO(기업공개)에 관한 공식 언급도 나왔다. 한은석 SK쉴더스 전략기획본부장은 IPO 관련 질의에 "IPO를 준비하고 있는 건 맞지만, 시기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기존 물리 보안 중심 사업 구조를 바꿔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 신성장사업 매출의 비중을 2025년 6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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