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지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 일정도 일부 조정을 받게 됐다.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빈소가 어디에 꾸려질지 확정되지 않은 터라 이날 조문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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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직후 미국으로 출장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다. 특히 이날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나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의사를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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