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회의와 한국경제설명회 참석차 28일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으로서 참석한다.
2019년 6월 도쿄 회의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저소득국 지원,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29일 열리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팬데믹 예방, 준비 및 대응 체제 개선이 주제다.
이어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내달 1일에는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연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한국경제설명회는 2019년 10월(뉴욕)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 소재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 현황과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 및 중장기 정책 대응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런던에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고위급 인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파이낸스 데이(Finance Day:11월 3일)에도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적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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