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동반 상승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7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9천500원까지 떨어지며 이달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주가가 7만원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 매수세에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93% 오른 10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를 외국인이 1천101억원, 기관이 3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개인이 614억원, 기관이 91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조9천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8%, 영업이익은 15조8천200억원으로 38.0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1조8천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20% 증가한 4조1천718억원이었다.
양사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005940](15만원→16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12만원→12만5천원), 하이투자증권(12만원→12만5천원), 상상인증권[001290](11만5천원→12만7천원) 등 증권사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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