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용에 필요한 보급품을 실은 러시아 우주화물선이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8'을 탑재한 로켓 운반체 '소유스-2.1a'가 이날 오전 3시(모스크바 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 올려졌다.
우주화물선은 발사 9분 뒤 로켓 3단에서 분리된 뒤 정상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후 태양열 전지판을 펼쳐 ISS로 가는 이틀간의 자체 비행에 들어갔다.
화물선은 오는 30일 오전 4시 34분께 ISS의 러시아 모듈 '즈베즈다'(별)에 도킹할 예정이다.
화물선에는 1천500kg의 각종 장비와 생활용품, 470kg의 연료, 420ℓ의 식수, 40kg의 공기와 산소 등이 실려있다.
프로그레스 MS-18 발사는 ISS 가동과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보급품을 운송하기 위한 정례 발사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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