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코스닥 상장기업 중 3번째…시총 5천243억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글로벌 팬 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25∼2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2만6천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 희망 공모가 범위(1만8천∼2만4천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1천763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최다를 기록했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천1대 1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역대 3번째로 높았다.
특히 해외 기관이 전체 참여 기관 중 17.58%를 차지했다. 참여 건수의 99.89%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총 858억원이고, 시가총액은 5천243억원이다.
디어유는 공모 금액을 글로벌 아티스트 영입 금액, 메타버스 등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어유 안종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아티스트, 배우, 스포츠스타 등 IP(지식재산권) 확장성과 메타버스 탑재 플랫폼 모델이 기관 투자자에게 매력을 끈 것 같다"며 "회사의 실적이 매 분기 성장하고 있고,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 또한 회사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어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82만5천주를 대상으로 11월 1∼2일 진행된다. 다음달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어유는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월 구독형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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