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제일기획[030000] 등 삼성의 6개 주요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지분 16.0%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3천333만주(1천710억원)를 청약하기로 했고 삼성생명은 639만주(328억원), 삼성전기는 451만주(232억원)를 각각 청약한다.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도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면서 이들 6개 계열사의 출자 금액은 총 2천335억원에 달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또한 사전청약에서 117% 청약률을 기록했던 우리사주조합도 2천565억원 규모로 청약에 참여하는 만큼 다른 주주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5일 신주 발행가액을 5천130원으로 확정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1조2천825억원의 자금 확보에 나선 삼성중공업은 28∼29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다음달 2∼3일에는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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